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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게튀김 도전해 봅니다

일상글 -----/└ 하루일

by 웰리노 2017. 3. 22.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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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게 튀김 먹다가 입천장 찢어질뻔 했어욤.

그리고 문제는 실제로 보는 것보다 별로 맛있는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정말 맛있는 새우튀김이나 꽃게 같은 갑각류 튀김은 그 자체가 일품요리같은데요.
돌게 같이 작은 것들은 맛이 영~ 별로였어요.

보통 수십마리를 튀기니깐 그중에서 껍질이 단단한 녀석을 먹을라고 치면,
왠만해선 잘 안 씹어지면서 왕짜증이 나고 살도 별로 없어서 별로 먹을게 없어요.

 

 

 


일반적으로 작은 게 튀김을 잘 하는 곳은 먹기도 진짜 편리하고 맛도 괜찮습니다.
하여튼 대충 만들거나 잘 못 튀기면 단단하기만 하고 나중에 먹기도 무쟈게 힘들다는게 문제죠.

 


원래 이런거 엄청 잘 튀겨지면 아삭아삭~~
고소한 과자 먹는 느낌이나느데요.


돌게 튀김의 바삭하면서도 속살의 부드러움을 가미하는 맛이 필요로 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쫄깃하거나 탱글해야 하는데요.

처음에 먹을때는 기름때문에 너무 맛이 좋지만 조금만 지나면 너무 기름지고 느끼해서 먹기가 힘들어집니다.
소위 뒤끝이 별로인 맛이라고 해야할까요?

 

 


가장 중요한것은 껍질이 잘씹히느냐 입니다.
단단한 껍질이 이빨 사이에 끼면서 엄청나게 신경 거슬리게도 하니까요.
괜한 이쑤시개만 잔뜩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요.

 

 


옛날에 태국에 가니깐 음식점에서 크랩들을 튀겨 주는데요.
엄청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라서 이빨에 끼는거 없고 고소하게 잘먹었던 기억인데요.
돌게 처럼 껍질이 단단하면 분명 이에 끼면서 할말을 잊게 만들죠.

 

 

 

작은 돌게는 솔직히 괜찮다고 봅니다.
껍데기까지 바삭바삭 씹히니까 완전 과자 그 자체라구요.
근런데 조금만 덩치가 커져도 껍데기가 안 씹혀서 그냥 뱉어내야 된답니다.

 


아주 작은 돌게는 진짜 맛있어요.
조금만 사이즈가 커져도 다리랑 등딱지가 딱딱한게 무지무지 싫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