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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이 아쉽게도 후다닥 떨어지고 있어요

일상글 -----/└ 하루일

by 웰리노 2016. 4. 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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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벌써 3개월이나 지나고있는 시점에서
따사로운 햇살은 커녕 서울은 뿌옇다못해 검은 하늘이 드리워져있네요.


그나마 약간 마음에 위안이 되는게 있다면
바로 봄꽃들의 향연이 시작되었다는 것이죠.
참으로 다행입니다요.

flower 점점 더 절정에 다다르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저희집 주변으로 많은 꽃들이 서로 경쟁을 하듯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거든요.

 

 

 

 

 

 

저는 개별적으로 자목련과 홍매화를 무지 무지 좋아해서요.
다른 꽃들도 이쁘긴 하지만 이들만큼 마음이 가지는 않아요.

 

목련도 자세히 보면 정말 청순한? 청초한? 그런 느낌이 많이 들어요.
집주변에 목련들이 커다란 터널같이 보이는 공원도 있어요.

오늘은 마음도 울적해서 집근처 공원 옆에 세차장에 가서 손세차하고 돌아오는길에

은은한 향기에 취해버렸답니다.
과거에는 그냥 이쁘구나! 하고 감탄만 했지만서도
이제는 조금 더 즐길줄 아는 상태인것 같기도 하구요.ㅎㅎ

 

 

 

 

 

 

부산이나 광주 같이 아래지방은 벌써 봄꽃들이 다 지고있다고 들었어요.
역시 사람도 비슷하게 인생의 절정은 한순간 아닐까 싶어요.
비가 한번 내리면 벚꽃은 바로 떨어집니다.
서울에는 여의도축제가 아마 오늘까지인걸로 알고 있어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나무중에서 단연 일등은 자목련이랍니다!
이런 꽃을 보면 정말 이쁘다는 생각뿐이네요.
그래서 시간을 내서 사진을 잘~ 찍으려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오늘 날씨가 영~~~ 도와주질 않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벌써부터 하나씩 떨어지고 있는데요.
이런 화사한 분위기를 조금 더 느끼고 싶은데
그렇다고 자연의 섭리를 거슬리고 싶지도 않고요.
이렇게 말고 정말 떨어질때도 이쁘면 참으로 좋을것 같아요.

 

 

 

 

 

 

사실 사무실 회사 근처에도 무지 많이 피었거든요.
근데 지난 주에 거의 다 떨어지고 말았답니다.ㅜㅜ

 


그나마 개나리와 벚꽃들이 아직은 이쁘게 생생하게
꽃잎으로 날리면서 아름다운 봄을 유지하고 있으니 다행입니다.

 

후딱 찍어서 사진이라도 건져야겠어요.
깔끔하면서도 단아하고 그런 봄의 flower~

 

 

 

 

 


진짜 하나같이 곱고 아름다움 그자체입니다.
태양의 사랑을 한껏 받아 활짝 피우는게 봄이다 싶은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예쁩니다!

인생에서 이렇게 눈이 행복해진 경우가 별로 없어요.
꽃들이 서로 재잘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것도 같고
무지무지 싱그러움 그자체입니다.